메릴린치증권은 삼성전자와 관련된 단기 우려감은 시장에서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만큼 지금 관련 주식을 지금 매도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6일 메릴린치는 낸드플래시 약세 우려감이 부각되며 지난주 아시아 반도체 주식들이 하락했으나 시장의 반응이 지나쳤다고 지적했다. 우선 낸드 플래시가격이 단기 바닥에 접근중이라고 강조하고 올들어 36% 상승한 D램 가격 변수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완전 가동을 하고 있음에도 제조업체들의 재고 수준이 낮다고 평가하고 낸드에서 D램으로 설비 이동의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더구나 50% 이상 현물가격이 떨어지면서 2분기부터 낸드플래시 모멘텀도 회복 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경우 낸드 약세나 휴대폰 마진 부진 등으로 1~2분기 실적 모멘텀이 예상보다 취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1~2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예상치대비 10~11% 가량 줄어들 수 있으며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일 수 있으나 하반기와 내년 이익 기대감을 고려, 긍정적 견해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의 모멘텀 약화 우려감을 시장에서 인지하고 있는 지금, 관련 주식에 대한 비중축소는 현명하지 않은 선택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