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시 해외수지 여부에 따라 국가별 통화가치 영향이 상이할 것으로 평가됐다. 6일 도이치뱅크는 유럽까지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서 에너지 시장의 수요가 감소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AI 확산시 위험회피심리가 고조되며 해외 자금의 본국 상환 시나리오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 도이치는 "그럴 경우 해외 채권국과 채무국간 통화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관측하고"GDP대비 해외자산 비중이 높은 스위스-노르웨이-일본은 통화 강세를 즐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해외부채가 높은 국가들의 통화가치는 떨어질 수 있다고 진단하고 절대기준으로 미국의 채무가 가장 높으며 GDP대비 비중으로 선진국중 뉴질랜드,호주 등이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