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우리투자증권은 2월 국내 휴대폰 업체들의 수출액이 회복됐으나 내수시장은 다소 위축된 것으로 판단했다. 2월 국내업체들의 휴대폰 수출액이 전월대비 3.8% 전년동월대비 9.7% 증가한 15억7000만불을 기록했다고 추정. 재고가 상대적으로 많은 북미시장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감소했으나 유럽시장 수출액은 대폭 증가했다고 판단했다. 내수시장은 1월에 비해 9.9% 감소한 128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측했다. 졸업시즌과 입학시즌의 특수에도 불구하고 3월말부터 단말기보조금 지급으로 구매를 미루는 대기수요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LG전자의 경우 신규시장 판매확대와 초콜릿폰 등을 통한 내수출하의 안정적 성장을 고려해 1분기 출하대수 예상치를 1460만대로 기존대비 4.7% 올려잡았다. 삼성전자의 출하대수는 기존보다 1.7% 낮은 286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시장의 재고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파악돼 북미시장으로의 출하가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