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이경하 사장은 6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일본 다나베사의 하야마 나츠키 사장과 만나 이 회사가 독자 개발한 발기부전 치료제 신약 '아바나필'의 한국 독점 판매권과 아시아지역 공동 판권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외제약은 이번 계약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얻어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아바나필의 국내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바나필은 'PDE-5' 효소를 억제해 혈관을 확장시키는 발기부전 치료제로 투약 30분 만에 효과가 나타나고 약물이 다른 치료제보다 빠르게 체외로 방출돼 부작용이 적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당뇨병 환자나 심혈관질환 환자의 경우 투약 후 협심증 약물을 복용해도 혈압 저하가 적어 안전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2009년 제품을 출시해 거대 품목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