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라니냐' 징후… 이상저온 현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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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비롯한 아시아와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 이상 저온을 가져올 수 있는 '라니냐' 현상의 징후들이 포착됐다고 유엔 세계기상기구(WMO)가 최근 발표했다.
WMO는 태평양 중부 및 동부 적도권 온도가 올해 초부터 정상범위보다 섭씨 0.5∼0.8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라니냐의 징후들이 너무나 빠르고 강하게 축적되고 있어 그 영향력이 어느 정도일지,얼마 동안 지속될지 등을 예측하기가 불가능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기구는 "대부분의 기후 모델과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르면 이 현상은 앞으로 3∼6개월 안에 급속도로 확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엘니뇨와 반대로 태평양 중부 및 동부 적도권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는 라니냐 현상이 일어나면 미국 남서부와 플로리다주 및 중남미 서부 지역에는 날씨가 건조해지고 호주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지에는 평균치 이상의 비가 내리는 것이 보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