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외곽순환고속도 추진…송정~기장 60km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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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북부∼경남 김해와 양산∼부산 동부권을 연결하는 부산 외곽 순환고속도로가 추진된다.
건설교통부와 부산시는 부산 강서구 송정동에서 기장군 기장읍 서부리까지 59.9km 구간에 2조7922억원(추정 사업비)을 들여 왕복 6차선 규모로 부산외곽 순환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부산 외곽 순환고속도로는 부산과 경남에 걸친 신항과 연결되는 부산 강서구 송정동과 김해시 장유면,주촌면,상동면을 거쳐 양산 내송면∼기장군 철마면을 통과할 예정이다.
이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남해고속도로와 부산∼대구 간 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부산∼울산 간 고속도로가 도심 외곽에서 상호 연결돼 지역 간 연계성이 높아지고 외부에서 도심으로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신항과 부산 녹산공단,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정관산업단지 등 각종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부산과 경남권의 연계 도로망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건교부는 올 상반기 중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후 내년부터 기본설계 등 후속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어 2009년 착공에 들어가 2014년께 완공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우선 올해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필요한 예산 30억원을 배정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되면 부산외곽 통행차량들이 도심을 통과하지 않아도 돼 도심교통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데다 통행거리 증가로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