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 및 혁신도시 예정지와 주변지역 땅값이 올 들어서도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6일 내놓은 '2006년 1월 토지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국 땅값은 0.35% 상승해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0.4%)보다 상승폭이 둔화됐으나,행정도시와 혁신도시 등 개발사업 추진지역은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난 한 해 동안 27.7%의 급등세를 보였던 행정도시 예정지 충남 연기군은 1월 중 3.25%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토지보상에 따른 대토수요 증가로 충남 공주시(2.38%) 충북 청원군(2.23%) 충남 청양군(1.91%) 등 주변지역의 상승폭도 컸다. 이외에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활발한 대전 동구(1.33%),혁신도시로 선정된 경북 김천(2.3%),충북 진천군(1.29%),대구 동구(0.84%) 등의 오름세도 눈에 띄었다. 시·도별로는 모든 지역이 올랐다. 상승률은 △충남 0.84% △충북 0.76% △대전 0.57% △대구 0.54% △경기 0.36% △서울 0.34% △인천 0.33% △경북 0.29% △강원 0.27% △울산 및 경남 각각 0.24% △제주 0.21% △부산 0.18% △전북 0.14% △광주 0.13% 등이었다. 토지거래량은 15만2672필지,5401만평이 거래돼 작년 1월에 비해 필지수로는 24.5%,면적은 28.5% 감소했다.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 등 관련 통계자료는 건교부 홈페이지(www.moct.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