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딱 한 번은 허락할게요."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의 러시아 용병 안드레이 키릴렌코(25)의 아내 마샤 로파토바가 남편의 외도를 공식 허용했다고 밝혀 전국적인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솔트레이크 트리뷴 인터넷판 등에 따르면 가수에다 미모를 자랑하는 로파토바는 최근 ESPN 매거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부유한 프로 스포츠 선수들과 관계를 갖고 싶어하는 여성들이 많고 NBA 선수들은 원정길에 그런 여성과 맞닥뜨릴 가능성이 많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남편에게 1년에 한 번은 다른 여성과 관계를 가져도 좋다고 허락했다"면서 "외도 사실을 내게 알린다면 그것은 속이는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런 로파토바의 발언이 보도되자 워싱턴포스트의 칼럼니스트 마이클 윌번은 "키릴렌코의 부인은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여성 아니냐"고 반문했고 ESPN 모닝 라디오쇼의 진행자 마이크 그린버그도 "내가 지금껏 들어본 얘기 중 최고이지만 내 아내는 결코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단지 아무런 죄의식 없이 골프를 치는 하루를 갖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