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변호사 40%늘려 3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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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로펌인 김&장법률사무소가 2003년부터 3년간 변호사를 40%가량 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권 로펌들도 40~50명 정도 변호사 수를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6일 각 로펌들에 따르면 김&장 소속 변호사수(외국 변호사 포함)는 2003년 1월 222명에서 올 2월 311명으로 급증했다.
매년 30명씩 변호사를 보충해 온 셈이다.
변호사 수로 2위 로펌인 법무법인 광장도 변호사 54명을 채용했으나 김&장과의 변호사 수 차이는 2003년 88명에서 올해 123명으로 더 벌어졌다.
광장과 함께 2위권 로펌으로 분류되는 법무법인 태평양과 법무법인 세종은 3년간 각각 28명과 37명을 보강하는 데 그쳤다.
반면 변호사 수가 적어 3위권으로 분류돼 왔던 법무법인 화우와 법무법인 율촌은 이 기간에 무려 70% 이상 변호사 수를 늘렸다.
화우는 법무법인 김신유와 합병 등을 통해 3년 사이 80명에서 138명으로 몸집을 불렸고 3년 전 57명의 변호사를 둔 율촌은 100명의 변호사를 보유한 대형 로펌으로 거듭났다.
로펌의 한 변호사는 "법률시장 개방에 대비해 앞으로 국내 로펌의 대형화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인설·유승호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