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우량계열사 주식에만 투자하는 펀드들이 높은 수익률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 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삼성그룹에만 투자하는 한국운용의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1'은 지난 2월 한 달 간 수익률이 4.56%로 설정액 100억원 이상의 153개 주식형펀드 중 1위를 차지했다. '한국골드적립식삼성그룹주식1'도 3.82%로 수익률 상위 6위에 올랐다. 최근 1년간 수익률에서도 골드적립식이 57.51%로 2위,삼성그룹적립식이 56.28%로 3위에 오르는 돋보이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 같은 수익률은 전체 펀드 중에서 상위 1% 내에 드는 뛰어난 실적이다. 1년 수익률 1위는 미래에셋의 3억만들기 중소형주식1이다. 한국운용이 내놓은 이들 삼성그룹 펀드는 그룹계열사 중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삼성전자 삼성화재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증권 삼성중공업 등 14개 종목이 편입 대상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