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6일 카이로에 도착,이집트 나이지리아 알제리 등 아프리카 3국 순방을 시작했다. 노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한국과 아프리카 각국의 협력을 강화하고 에너지 자원 개발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한국은 반기문 외교부 장관의 유엔 사무총장 출마 등으로 아프리카의 협력이 필요하다. 또 중동에 대한 의존도가 과다한 석유 에너지 사업의 다각화와 아프리카의 사회간접자본 시장 참여가 절실하다. 노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은 1982년 8월 전두환 대통령의 순방 이후 24년 만이다. 노 대통령은 6일 오후(현지시간) 첫 방문국인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 도착,숙소인 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열었고 7일에는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노 대통령의 이번 순방에는 강신호 전경련 회장과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이희범 무역협회 회장,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등 경제 4단체장을 비롯해 14개 경제단체,38개 기업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카이로(이집트)=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