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를 비롯한 한국과 중국의 유교 성현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춘기석전(春期釋奠)이 오는 9일 오전 10시 서울 명륜동 성균관 대성전에서 봉행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인 석전(釋奠)은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성균관과 전국 234개 향교에서 봉행되며 성균관에서 봉행되는 올해 춘기석전에는 김원기 국회의장이 초헌관으로 참여한다. 또한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팔일무(八佾舞)를 성균관대 무용학과 학생들이,문묘제례악은 국립국악원 단원들이 연주한다. 특히 이번 석전은 중국 전통문화의 핵심으로 부활한 '공부자'를 기리기 위해 중국 산둥성의 지닝시가 제정한 '국제공자문화절'의 준비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해 석전의 원형을 참관할 예정이다. 또 석전 후에는 작가 최인호씨의 소설 '유림'을 소재로 한 제1회 '유림' 독후감 및 논술대회 시상식과 오석원 성균관대 유학대학원장의 유교사상 강연회가 열린다. (02)760-1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