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경제관료들이 한국의 경제발전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대거 서울을 방문했다. 재정경제부는 7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과 공동으로 "한·터키 지식공유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10일까지 나흘간 열리며 터키 경제개발을 지원하고 양국 간 협력관계를 증진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진념 전 경제부총리(지식공유사업 심의위원장)와 권태신 재경부 2차관,정진승 KDI 정책대학원장 등 국내측 인사 18명과 터키 국가기획원 장·차관과 교육부 차관보 등 터키측 방문단 15명이 보고회에 참석했다. 진념 전 부총리는 이날 개막사에서 "개도국의 개발격차는 근본적으로 지식격차에서 연유된 측면이 많다"며 "이번 지식공유사업이 이러한 격차를 줄이고 터키가 경제발전을 위한 유용한 교훈을 얻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