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마마의 신연아(33)가 웨딩드레스와 전통 혼례복을 입고 하루 두번 결혼식을 치른다.


신연아는 5년 전 신랑과 처음 만난 날 같은 시간인 31일 오후 3시31분 서울 남산웨딩홀에서 프랑스인 연인 알렉산드로 보스키(29)와 결혼한다.


이날 신연아는 한국 전통의 미를 신랑과 시부모에게 보여주고자 웨딩드레스를 입고 서양식 결혼식을 올린 뒤 원삼 족두리 차림으로 전통 혼례를 연이어 치른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결혼식 주인공이 축가에 참여한다는 점. 빅마마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축가는 빅마마의 '결혼할까요'로 결정했다.


큰언니이자 신부인 신연아 역시 함께 축가를 부르기로 해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될 것 같다"면서 "결혼식 내내 연주되는 음악은 전통 국악 연주팀이 맡는다"고 밝혔다.


빅마마의 나머지 세 멤버는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신부의 들러리로 참석한다.


신연아 커플은 4월 초 태국 코사무이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신접 살림을 차린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