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8일 세빗 전시회 기간에 하노버 시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삼성전자LG전자가 제공한 지상파DMB폰을 이용해 지상파DMB 실험방송을 한다고 밝혔다. 특히 세빗 전시장 안에도 중계기를 설치해 전시기간 내내 지상파DMB의 우수성을 알리게 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시장에서 시연도 하고 기자회견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실험방송은 유럽식 모바일TV 규격으로 지상파DMB의 경쟁기술인 DVB-H 세력이 우세한 하노버에서 실시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정통부는 유럽 모바일TV 전문가들을 초청,한국 전시관에서 기술회의를 갖고 외국 사업자들에게 DMB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행사장에서는 거리,버스 안,지하철 지상구간,고속전철 안 등에서 한국인들이 지상파DMB를 사용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도 상영하기로 했다. 한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30여종의 각종 DMB 단말기와 제품 카탈로그도 배포할 예정이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