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한류(韓流)'를 공급하게 될 문화 테마파크 '한류우드'(경기 고양시) 조성사업자로 프라임산업 신세계 대우건설 농협 등 11개 업체가 참여하는 A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또 부산 동부산관광단지에는 30만평 규모의 영화 테마파크 'MGM 스튜디오'가 조성된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한류우드 1차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5개 컨소시엄을 심사한 결과 콘텐츠 제작 능력 등 모든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A컨소시엄을 우선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A컨소시엄은 프라임산업이 시행사로서 사업을 이끌게 된다.


컨소시엄측은 2조6890억원을 투입해 고양시 장항동과 대화동 일대 30만평의 한류우드 사업용지 중 1구역 테마파크 2필지,상업용지 6필지 등 모두 8만5412평에 테마파크 호텔 휴양시설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본격 조성에 들어가 2010년께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미국 영화 테마파크 업체인 MGM과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안에 MGM 스튜디오를 건립하기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오는 15일 체결한다.


MGM측의 총 투자 규모는 6000억~7000억원이며 부산시는 동부산관광단지 예정 부지 108만평 가운데 30만평을 무상 임대할 계획이다.


공사는 내년 말 시작될 예정이며 늦어도 2011년께 개장할 것으로 부산시는 전망했다.


김태현·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