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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주), 4년만에 '조용한 주총'…현대車 계열사 등 74곳도 순조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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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그룹 전 계열사와 SK그룹 주요 계열사,LG전자 등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45개사와 CJ홈쇼핑 등 코스닥 법인 29개사 등 모두 74개사가 10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들 기업은 이날 주총을 통해 이사진 개편과 정관 변경안 등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초보다 주가가 많이 오른데 힘입어 이날 대부분 기업들의 주총은 순조롭게 끝났다.


    ○…현대차는 윤여철 울산공장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등 이사 선임과 자동차용품의 제조판매업 추가 등 정관 변경,이사 보수한도를 작년 70억원에서 올해 100억원으로 높이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김동진 부회장은 "이사보수 한도를 높이는 것은 추가로 이사를 선임할 경우를 대비한 것으로 과장급 이상 임금동결 선언으로 이사진의 올해 임금도 동결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또 "올해는 작년보다 15.1% 증가한 268만9000대의 자동차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INI스틸은 주총에서 사명을 현대제철㈜로 바꿨으며 이어진 이사회에서 양승석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이용도 부회장과 복수 대표이사 체제를 갖췄다.


    현대모비스 현대하이스코 글로비스 등도 주총을 열었다.


    ○…LG전자는 김쌍수 부회장을 이사로 재선임하는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에는 비상경영에 돌입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일부 사업부문이 역성장하는 아픔을 겪었다"면서 "올해는 경영목표 달성에 전력 투구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SK㈜는 40분 만에 종료,4년 만에 '조용한 주총'을 치렀다.


    SK네트웍스 분식회계 사건이 터진 2003년 주총에서는 소액주주의 항의로,2004년과 2005년 주총은 소버린자산운용과 표대결로 힘든 전쟁(?)을 치러야 했던 SK㈜는 이날 안건 심의 등을 일사천리로 진행,소버린 철수 이후 달라진 변화를 실감케 했다.


    SKC,SK케미칼,SK네트웍스 등 SK 계열사들도 이날 주총을 순조롭게 마쳤다.


    SK텔레콤은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임현진 서울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추가 선임,사외이사를 7명에서 8명으로 확대했으며 '여행업'을 정관에 추가하기로 결의했다.


    ○…KT는 사장공모제를 폐지하고 대기업으로선 처음으로 사외이사 3연임을 금지토록 한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또 사내이사를 4명에서 3명으로 줄여 사외이사(8명)의 비중을 높였다.


    ○…동국제강은 임원 임기를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고 부회장과 이사 직급을 없애는 등 임원 직급체계를 간소화하기로 결정했다.


    신임 등기이사에는 남윤영 전무와 일본 JFE홀딩스의 하야시다 에이지 전무를 선임했다.


    장세욱 전무는 재선임됐다.


    정태웅·오상헌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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