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둘째 주에 접어들면서 아파트 시장의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모두 오름세다.


서울 강남권은 물론,양천구와 일부 신도시 등 수요가 많은 곳에서는 매물이 부족해 집값이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용인과 2기 신도시 주변도 한 주간 0.3~0.4%씩 올랐다.


30~40평형대의 중형 아파트가 상승률이 좀 더 높았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47%였으며 신도시는 0.53%,수도권은 0.25%였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서울에서는 양천구(0.99%) 송파구(0.87%) 용산구(0.69%) 강남구(0.54%) 마포구(0.47%) 등이 많이 올랐다.


강동·성북·구로·성동·동작 등도 뒤를 이었다.


지난 몇 주간 꾸준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양천구는 목동 신시가지단지와 주상복합아파트 하이페리온 등이 강세다.


송파구에서는 '제2롯데월드 효과'로 상승세를 보였다.


신도시에서는 평촌(0.61%) 분당(0.60%) 산본(0.52%) 일산(0.48%) 등이 올랐다.


중동은 제자리 걸음이다.


평촌에서는 귀인동 꿈마을 단지 등이 학군 이전수요로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은 판교 효과가 이어지고 있는 용인(0.61%)을 비롯해 김포(0.46%) 안양(0.46%) 파주(0.40%) 수원(0.34%) 광명(0.28%) 등이 올랐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28%,신도시가 0.17%,수도권이 0.21%로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약간 커졌지만 분당 등지의 전세가격이 하락하는 등 주요 지역에서의 상승률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