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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기 골프' 아니라더니 또 거짓말‥'도덕성 타격' 이총리 사퇴로 기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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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총리의 '3·1절 골프'가 수십만원의 현금이 오간 내기골프라는 사실이 10일 드러나면서 청와대와 여권 일각에서 주장한 총리 유임론이 흔들리는 등 이 총리의 거취가 예측불허의 국면으로 전개되고 있다. 검찰도 한나라당의 고발에 따라 수사착수에 들어가는 등 골프 파문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 총리도 이날 대외일정을 취소하는 등 그간 정상적인 업무처리에 주력해온 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내기골프 전말,남은 의혹은=이 총리와 동반 라운딩을 한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과 류원기 영남제분 회장,정순택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은 이날 당시 100만원의 현금이 오간 내기골프 의혹이 불거지자 해명자료를 내고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들은 "강 회장이 40만원을 상금으로 내놓아 2인1조로 1홀당 2만원의 상금을 걸고 운동을 했다"며 사실관계를 정리했다. 이 총리는 10만원 내외의 상금을 딴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 돈을 챙기지는 않았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 실제 100만원의 현금이 오갔는지,아니면 동반자들이 40만원으로 축소은폐했는지 여부 등 의혹은 여전하다. ◆확산되는 사퇴론=내기골프의 액수를 떠나 국정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총리직의 수행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이 총리의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 총리가 돈을 받지 않았고 내기에 걸린 돈의 액수가 적더라도 기업인들이 이를 부담했고 그린피(골프비)까지 낸 만큼 도덕적으로 회복할 수 없는 상황에서 총리직 수행 자체가 불가능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국무총리가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한 것이 명백한 상황인데다 검찰과 청렴위 등의 조사착수까지 나온 점도 부담이다. 청와대는 일단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라는 중립적인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동안 언론에 의혹이 제기되면 관련 사안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근거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 왔다"며 "이번에도 이 같은 차원에서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 공식일정도 취소=이 총리는 이날 내기골프 의혹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며 오전 공식일정까지 취소했다. 골프 파문이 터진 이후인 지난 3일 전남 여수와 곡성을 방문했고,이후에도 대부분의 회의 등을 직접 주재하면서 '정면돌파'의지까지 보여준 모습과는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이 총리는 오후에는 병원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이 총리 측근은 "혈압이 높아져 최근 심혈관계 진료를 받고 있고,안과에도 들러 안경도수를 조정했다"며 "최근 피로누적까지 겹친 상태"라고 전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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