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일본 증시는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다수다.


일본은행이 양적 금융완화 정책 중단을 선언한 뒤 투자 심리가 안정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의욕이 강해 닛케이평균주가는 1만6000엔대 중반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사들의 3월 말 결산기도 다가와 기관투자가들의 동향도 주목된다.


지난주 닛케이평균주가는 9일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변경 발표 직후 급반등했다.


해외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지난 주말 달러당 119엔대까지 상승(엔화가치 하락),금융완화 정책 해제 이후 '엔고'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분간 중앙은행이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외국인 투자자들도 다시 '일본주' 매입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2월 은행의 대출잔액은 8년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증시에 호재가 되고 있다.


도이치증권의 무샤 료시 부회장은 "일본의 신용 사이클이 '수축'에서 '확대'로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3월 결산기를 앞두고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차익매도에 나설 경우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도쿄증시 1부 거래대금은 최근 감소 경향을 보여 닛케이평균주가가 올 최고치인 1만6747.76엔을 돌파하려면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이란 예측도 있다.


종목별로는 자동차 철강 등 대형주와 실적이 좋은 내수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