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설탕에 투자하는 펀드가 나온다. 대한투자증권은 12일 국제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커피와 설탕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워런트에 펀드자산 중 일부를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이달 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유 금 등의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는 낯설지 않지만 커피 설탕과 같은 이른바 '소프트 커머더티(상품)'를 투자대상으로 삼는 펀드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물론 투자자금 중 대부분은 국채 금융채 회사채 등을 편입,원금보존을 추구하는 수익구조를 갖추게 된다. 이상훈 대투증권 상품전략팀장은 "중국 내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커피와 대체에너지인 에탄올 재료인 설탕은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며 탄탄한 가격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요즘 국제 상품시장에서 주요 관심대상"이라며 "좋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