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인 내츄럴엔도텍은 성장 호르몬 분비 촉진 물질에 대해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허를 받은 물질은 인슐린양 성장인자(IGF-1)의 분비를 유도하는 식물성 소재.세포실험 동물실험 임상시험 등을 통해 이 물질의 효능을 실험한 결과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선택적으로 촉진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내츄럴엔도텍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동물실험에서 IGF-1의 혈중농도가 28% 증가하고 대퇴부 뼈가 6% 이상 신장하는 결과를 얻었다"며 "임상시험에서도 복용 2개월 후 IGF-1의 혈중농도가 대조군 대비 30% 증가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내츄럴엔도텍은 특허 획득을 계기로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