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음악 서비스 업체인 벅스가 로커스를 인수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벅스는 우회상장을 위해 로커스를 인수키로 하고 13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인수 방식은 로커스가 제3자 배정으로 신주를 발행,벅스에 매각하고 차후 벅스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합병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인수대금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100억원 선이 될 전망이다. 로커스는 거래정지 당시 시가총액이 약 170억원이었다. 벅스는 인수대금 마련을 위해 외국계 펀드 1곳,국내 창투사 2개,투자조합 1개 등을 상대로 4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로커스 인수자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벅스의 미지급금 등을 정리하는 데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벅스는 회원수 1800만명의 온라인 음악 서비스 업체로 월 13억~14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