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주식갑부 서열 엎치락 뒤치락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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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코스닥 기업들의 주가 희비가 엇갈리면서 '코스닥 갑부' 서열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코스닥상장사협의회 등에 따르면 나성균 네오위즈 대표와 허용도 태웅 대표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10일 현재 각각 1160억원(상위 5위),1066억원(상위 9위)에 달하면서 올 들어 코스닥의 개인 최대주주 중 상위 10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나 대표의 주식평가액은 작년 말 853억원으로 17위에 머물렀지만 네오위즈 주식이 작년 말 4만8750원에서 올 들어 6만6300원으로 상승하면서 주식평가액도 35% 이상 급증했다.
태웅의 허 대표도 작년 말 주식평가액이 848억원이었지만 올해 주가 상승으로 25% 이상 불었다.
지엔텍의 정봉규 대표는 현재 주식평가액이 2004억원으로 작년 말 5위(1568억원)에서 3위로 높아졌다.
쓰리쎄븐의 최대주주인 김형규 고문의 경우 현재 주식평가액이 1015억원에 달하면서 11위에 랭크돼 20위권에 신규 진입했다.
반면 다음의 이재웅 대표와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 이사회의장은 주식평가액이 작년 말 1156억원(7위),1086억원(8위)에서 현재 985억원(12위),947억원(13위)으로 감소하면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코스닥의 최대 갑부는 김상헌 동서 대표와 이해진 NHN 전략담당임원이 2721억원,2182억원에 달해 작년 말에 이어 나란히 1,2위를 고수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의 경우 주가 등락폭이 큰 만큼 향후에도 코스닥 갑부 서열이 적지 않게 변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