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남성지에 반라의 누드모델로 소개돼 화제에 올랐던 알카에다 최고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조카딸이 이번엔 리얼리티 TV쇼에 출연할 예정이어서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빈 라덴의 이복동생인 사우디아라비아 거부의 딸인 와파 두푸르는 미국 레건미디어와 리얼리티TV쇼 출연 계약을 맺었다고 레건미디어측이 10일 발표했다.


그녀도 사랑에 빠지고, 상처받고, 용모를 걱정하며 엄마와 종종 다투는 다른 평범한 젊은 여자들과 다르지 않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서양문화와 아랍권 문화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넓혀보자는 것이 와파를 등장시키는 쇼의 제작 의도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와파는 컬럼비아대학 법대를 졸업한 재원.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지만 세살부터 열살이 될 때까지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자라 미국과 아랍의 양쪽 문화에 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