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국민임대주택 내부가 최신 마감재로 꾸며지고 예산이 지원되는 평형 기준도 상향 조정된다. 건설교통부는 국민임대주택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효율적인 건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국민임대주택 건설 방안을 마련,올해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건축 공사에 착수하는 국민임대아파트에는 홈네트워크 구축에 대비해 설계 때부터 실내 정보기술(IT) 장비 설치 공간 등이 반영된다. 또 입주자 기호에 맞는 최신 마감재가 쓰일 수 있게 사업 승인 때 반영된 자재 내용을 입주자 모집 때 재검토한 뒤 변경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욕실이나 벽체 등을 유지·보수하기 쉽게 조립식으로 설치하는 건식 공법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 재정이 투입되는 아파트 평형을 지금(17.8평)보다 늘려 주고 국민임대주택 건설 실적이 우수한 지자체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