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CJ나인브릿지클래식 우승으로 미국 여자골프투어에 직행한 이지영(21·하이마트)은 마스타카드클래식 1,2라운드에서 '도깨비 골프'를 쳤다. 이지영은 첫날 14번홀까지 4언더파로 선두권을 달렸으나 15번홀(파4)에서 OB를 연달아 내는 우여곡절 끝에 무려 11타를 치며 1라운드를 3오버파 75타로 마무리했다. 이지영은 2라운드에서 5∼9번홀 5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하며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순위는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18위지만 1라운드 15번홀의 '몰락'만 없었다면 당당히 선두를 달릴 수 있었다. 이선화는 2라운드에서 8번홀까지 파가 한 홀도 없는 이색 기록을 세웠다. 1·2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3번홀 보기, 4번홀 버디- 5번홀 보기, 6·7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8번홀 보기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