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석유화학 업황 둔화에 따른 대안주로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12일 "석유화학 업황과 수익성이 둔화되고 있는 만큼 정보전자소재 등 비석유화학 부문의 비중이 높은 업체로 투자를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LG화학을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김영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업황은 세계적으로 신·증설에 따른 생산량 증가가 우려돼 지난 2004년 3분기를 고점으로 하강국면을 지속하고 있다"며 "LG화학은 이런 가운데서도 작년 말 증설한 정보전자소재인 편광필름설비가 오는 4~5월께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어서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에 따라 LG화학에 대해 매수를 추천하고 적정주가로 7만800원을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LG화학 외에도 고휘도필름 등 전자재료사업의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삼성정밀화학,실리콘증설 및 자산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KCC 등도 매수 관점에서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권유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