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글로벌 금리인상으로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지 않은 가운데 증시 측면에서 최종재가격 상승시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의 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13일 동부의 장화탁 이코노미스트는 80년대와 90년대 후반의 정책금리 인상기와 달리 금융기관의 부실징후나 투자,재고관련 과잉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하고 글로벌 금리인상이후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생각은 선입관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은행의 공조와 낮은 실질금리,정책금리와 유동성의 불일치,임금소득 증가가 금리인상 부담감을 만회할 수 있다고 진단. 또한 글로벌 금리인상으로 인해 실질금리의 플러스 전환으로 평균적인 투기적 거래는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이처럼 글로벌 금리인상이 투기적 거래를 줄여 원자재가격 안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따라서 (생산요소가격 안정으로 노동요소에 대한 지급여력 확충) 고용소득도 증가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신규 고용 증가와 임금상승은 주식시장에 있어 수요-견인 사이클(Demand-pull Cycle)로의 전환이라는 의미를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원재자가격 상승이 기업이익 증가와 주로 연동되는 업스트림 기업이나 산업보다 최종수요에 가까이 있는 다운스트림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