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의 'DCR-DVD905'은 타 제품에서 찾기 힘든 새로운 기능을 여러모로 갖춘 DVD 기록 방식의 핸디캠이다. 독특한 기능으로는 별도 모드 변환 없이 동영상과 정지영상을 동시에 저장할 수 있는 '듀얼 레코딩 (Dual recording)'을 들 수 있다. 이 기능은 비디오로 촬영하다가도 원하는 장면은 녹화 중에 사진(정지 영상)으로 남길 수 있게 해준다. 따라서 사용자는 동영상으로 찍을 것인지 정지영상으로 찍을 것인지 굳이 고민할 필요가 없다. 자신이 원하는 동영상과 정지영상을 동시에 DVD와 메모리 스틱 중 선택해 저장하면 된다. 다만 동영상 촬영과 동시에 저장 가능한 사진 수(최대 3장)가 적은 게 아쉬운 점이다. 또 첨단 고속 촬영기술을 적용한 '스무스 슬로 레코딩(Smooth slow recording)'은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물체나 사람의 움직임도 자연스러운 영상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물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이나 골프 스윙자세 등 일상의 신기한 장면이나 자세하게 관찰하고 싶은 장면을 촬영해 감상할 수 있다. 쉬운 아이콘 표시,움직이는 동영상 미리보기 기능,4가지 메뉴배경 선택 기능 등으로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비주얼 인덱스(Visual index)' 기능도 편리한 요소다. 이 밖에도 손떨림을 방지하고 안정감 있는 촬영을 지원하는 '스테디샷' 기능,야간에 빛의 도움 없이 촬영이 가능케 해주는 '슈퍼 나이트샷' 기능,5.1 채널의 생생한 음향 기록과 재생이 가능한 '돌비 디지털 5.1채널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기능이 있다. 가격은 139만8000원이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