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이 대만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금이 둔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현금비중을 높인다고 밝혔다. 13일 모건스탠리 대만 전략가 딕슨 호는 "지난해초 이후 외국인의 대만증시 비중이 23%에서 33%로 올라서 다른 아시아 증시대비 비중축소 격차가 상당폭 해소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이나 유럽,일본 등 선진 경제권의 금리 정상화 작업은 신흥증시로의 자금흐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금리인상은 투자자들의 위험 욕구를 약화시키고 캐리트레이드 비용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 딕슨 호는 "불안정한 양안관계나 부정적인 세제 등은 대만의 국내 포트폴리오 흐름의 유출을 지속시킬 것"으로 평가했다. 따라서 지난 두달동안 대만 증시가 5% 가량 조정을 받았으나 앞으로 몇 개월간 5~7%의 추가 조정을 거칠 수 있다고 점쳤다.현금비중을 15%로 상향 조정.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