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성공을 위해 철저하게 자금 흐름을 관리한다. 회계보고서의 수많은 계정 과목을 통해 돈의 흐름을 통제하고 그 쓰임새를 살펴보며 잘못되었을 수 있는 부분을 분석한다. 돈의 흐름에 대한 이 같은 분석과 통제는 기업이 이윤을 남기는 데 꼭 필요한 원천이며 성공한 기업이 되기 위한 밑바탕이다. 가계 재정도 기업과 규모만 다를 뿐 본질에서는 별반 차이가 없다. 기업은 기업 나름대로,가계는 가계 나름대로 성공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져야 하고 또 계획 달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성공할 수 있다. 우선 개개인이 갖고 있는 현금·유가증권,수익증권,부동산의 가치와 갚아야 하는 장단기 대출금 등을 꼼꼼히 파악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재무설계의 시작이다. 그리고 현재 벌어 들이고 있는 수입과 그 수입으로 쓰고 있는 여러 지출들을 점검해야 한다. 꼭 써야 하는 돈인지,더 아낄 수는 없는지,아낀 돈을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면 얼마나 수익을 얻을 수 있는지 등도 따져봐야 한다.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자신만의 현금흐름표를 만들면 좋다. 소득과 지출을 나누고 지출은 다시 소비성 지출과 투자성 지출로 구분해보면서 돈이 어디로,어떻게 흘러가는지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계획하고 실행하고 통제하는,이른바 PDC(Plan-Do-See)기법은 유효한 수단이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가계 지출 흐름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면 이미 '절반의 성공'은 거둔 셈이다. 다음 단계는 전문적인 파이낸셜 플래너(FC) 등과의 상담을 통해 보다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개개인이 각자의 흐름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과 많은 상담 경험을 가진 전문가가 객관적으로 보는 눈은 확실히 다르다. 전문가와의 상담은 이런저런 이유로 방치되는 부분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교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짜준다는 점에서 궁극적으로 활용가치가 크다. 예를 들어 개인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자금을 시기별·용도별로 생활자금,주택자금,결혼자금,노후자금,의료비 등 비상자금,상속자금 등으로 구분해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