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교사인 구자경씨(44·가명)와 윤보라씨(40·가명) 부부.두 사람의 연봉 합계는 7000만원가량 되지만 아직 집을 마련하지 못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교육비 부담이 커져 돈에 더욱 쪼들리는 상황이다. 구자경씨 부부는 최근 재무설계회사인 ㈜디엔에프의 정현경 지점장의 도움으로 라이프플래닝을 설계한 뒤 일단 노후에 대한 불안감을 떨칠수 있었다. 정 지점장은 구씨 부부의 투자성향부터 파악했다. 보수 안정적이란 결과가 나왔다. 그는 이 부부의 재무목표 우선순위를 내집마련→자녀교육→노후대비의 순으로 정했다. 이 부부는 정 지점장의 조언에 따라 최우선 목표인 내집마련을 위해 직장에서 가까운 서울 목동에 30평형대 아파트를 마련했다. 은행 대출을 받을 땐 주거래은행과 관계없이 대출이자가 가장 저렴한 곳을 선택,30년 장기로 빌렸다. 장기대출 상품이어서 대출이자에 대해 매년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주택계약 전 무주택자만 들 수 있는 청약저축 통장에도 가입했다.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데다 향후 아파트 평형을 넓혀갈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다. 맞벌이인 만큼 절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부부가 각각 투신사의 연금신탁 상품에 매달 25만원씩 불입하기로 했다. 이 경우 부부는 매년 소득공제를 통해 약 85만8000원(부부 연봉 7000만원 기준)을 돌려받을 수 있게된다. 60세부터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연금을 탈 수 있어 노후가 든든해졌다. 초등학생인 자녀들의 교육자금 마련을 위해 변액유니버셜보험에도 가입했다. 급전이 필요할 땐 언제든 찾아쓸 수 있는 데다 10년간 가입할 경우 비과세 혜택까지 주어진다. 또 월급통장을 종금사 CMA(어음관리계좌)와 연계,소액 수시입출금식 예금이라도 높은 이자(현재 연 4.1% 안팎)가 붙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