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한국경제신문사가 주관하는 '이달의 엔지니어상' 3월 수상자로 대기업 부문에 한국전력공사 신동열 대리(40)가,중소기업 부문에 하나금속 장창호 이사(45)가 각각 선정됐다. 신 대리는 배전선로 신·증설 작업을 할 때 전원을 끊지 않고도 변압기를 교체할 수 있는 배전선로 무정전 신기술을 개발,전력설비 공법 개선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기존 무정전 공법은 고압의 상태에서 작업을 해야 하는 것이어서 위험할 뿐만 아니라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다. 장 이사는 비철금속인 동이나 아연의 제련공정에 사용되는 핵심소재인 '콘택트 바'를 국산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진공상태에서 콘택트 바를 연속적으로 주조하는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열 발생량을 줄이고 불순물 함량을 떨어뜨려 제품 수명을 연장시켰다. 수상자들에게는 과학기술부총리상과 1000만원의 포상금이 수여된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