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로테르담 해운물류대학(STC-R;Shipping and Transport College in Rotterdam) 한국 분교가 개교 시기를 앞당겨 내년 9월께 전남 광양에 설립된다. 13일 광양시는 최근 광양을 방문한 히트브링크 STC-R 이사장과 STC-R분교를 당초 계획보다 6개월 빠른 2007년 9월 개교하는 안을 포함,분교설립 로드맵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 내용에 따르면 광양시와 STC-R는 2008년 3월 대학원(석사)과정 개설에 앞서 2007년 9월 장·단기 실무과정을 설치키로 했으며 학부과정은 대학원과정 운영 성과를 지켜본 뒤 2010년 이후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장·단기 실무과정은 20개 과정에 각 15~30명씩을 선발하고 물류수송 해운대리업 물류관리 등에 대해 강의하며 인근 대학과 학점교류제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양시와 STC-R는 학교설립 홍보와 학생유치 교수요원 확보 지원 각종 학교 시설물 설치 등의 업무를 담당할 학교설립준비기획단을 올 10월 말까지 구성할 방침이다. 광양시와 STC-R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협약 체결식을 4월19일 제4회 광양항 국제포럼에서 가질 예정이다. 광양=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