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대덕특구와 울산이 지역을 뛰어넘는 '초광역 클러스터'를 전국 최초로 구축한다. 대덕특구와 울산정밀화학사업단 등은 15일 오후 3시 대덕컨벤션타운에서 '대덕과 울산 간 상호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초광역 클러스터 출범식'을 갖고 향후 두 지역 간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정밀화학 기술인프라와 연구개발 기능이 강점인 대덕특구와 생산시설 등을 갖춘 대기업이 대거 몰려있는 울산이 손을 잡고 정밀화학분야의 초광역 클러스터를 구축,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대덕특구에서는 대전전략산업기획단(단장 박준병) 대덕밸리 정밀화학·환경클러스터(회장 김태현) 한밭대 지역기술혁신센터(센터장 이원묵) 등이,울산에서는 울산정밀화학사업단(단장 이영근)과 울산화학산업경영자협의회 등이 주축이 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대덕 및 울산의 정밀화학·환경 클러스터 회원을 비롯 산업자원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울산 지역 기업인 50여명도 대전을 찾는다. 1부 행사에서 정책적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2부 행사에서는 정밀화학과 에너지·환경 분야 등으로 나누어 토론을 통해 기업 간 실질적 협력 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김용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혁신국장이 '초광역 클러스터와 지역혁신'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이영근 울산정밀화학사업단장이 '울산-대덕 정밀화학산업,클러스터 현황',박준병 대전전략산업기획단장이 '정밀화학·환경 초광역 클러스터 발전 방안'이란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원묵 한밭대 TIC센터장은 "대덕의 기술과 인력,울산의 생산시설과 시장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