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결핵치료연구센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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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은 14일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공동으로 '한·미 결핵치료제 연구센터' 개소식을 대덕 연구원에서 갖고 결핵 치료제 연구에 본격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 연구센터는 화학연과 NIH 산하 알레르기·감염질환연구소(NIAID)의 참여로 기초부터 임상시험에 이르는 전 과정 연구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결핵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은 기초·기반 연구와 임상 연구를 위한 비용을 한국과 공동으로 부담키로 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연구센터는 2010년까지 새로운 결핵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2014년까지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세계 신약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양측은 또 공동 연구를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과학자를 상호 파견하기로 했다.
화학연은 화합물 설계와 합성 관련 연구원을 미국에 보내고 NIH는 유효성 검증 관련 연구자를 우리나라에 파견할 예정이다.
결핵은 그동안 선진국에서는 없어진 질병으로 인식돼 왔으나 최근 미국 등에서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매년 300만명 이상이 이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
특히 35년간 새로운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약품 내성을 가진 환자를 위한 신 치료제 연구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