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0대 여성들은 하루 평균 15개의 화장품을 사용해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가장 많이 화장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태평양이 여론조사기관 TNS에 의뢰해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5대 도시에 거주하는 19∼55세 여성 1800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30대 여성은 매일 7.8개의 기초화장품과 7.2개의 색조화장품 등 15개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여성은 평균 14개의 화장품을,20대는 12.9개,50대는 12.2개를 각각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화장품 구입에 지출하는 비용도 30대 여성이 분기당 평균 15만3000원으로 △40대(14만5000원) △50대(12만7000원) △20대(12만5000원) 등에 비해 가장 많았다. 20대의 경우 선명한 눈 화장에 메이크업 포인트를 두고 있으며,40대 중반 이후부터는 눈 화장 제품 사용률이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