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미국 애리조나퍼블릭서비스사로부터 1300MW급 팔로버디 원자력발전소 1∼3호기 교체용 설비 제작을 820억원에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이에 따라 원자로 내 핵연료 반응을 제어하는 제어봉 구동장치와 핵반응이 일어나는 원자로 덮개 등을 제작해 2010년 1월부터 현지에 공급한다. 앞서 지난달에는 테네시주에 있는 세퀴야 원전 2호기 교체용 증기 발생기를 800억원에 수주했다. 김태우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미국 시장에서 연속 수주한 것은 두산중공업의 기술이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