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올해 국내 기업들의 경영 여건 악화를 감안,사용자측에 권고할 임금인상률 기준(가이드라인)으로 2.6%를 제시했다. 특히 수익성이 떨어지는 기업이나 고임금을 지급하는 대기업에는 임금 동결을 권고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6년 경영계 임금 조정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임금 인상 가이드라인'은 한 해의 국민경제생산성 증가율에서 정기 승급에 따른 임금 지급액 증가분을 뺀 것으로 노사 간 임금 및 단체교섭에서 사측이 제시하는 인상률의 기준이 된다. 올해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은 지난해(3.9%)보다 1.3%포인트 낮은 것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