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소비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저평가된 지방백화점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굿모닝신한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DSF동양백화점 등 지방백화점은 업종 대표주에 비해 할인된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어 앞으로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백화점업종 대표주들이 2006년 추정 주당순이익(EPS) 기준으로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의 14.5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비해 현대DSF와 동양백화점은 8.5배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얘기다.


김태형 애널리스트는 개별업체 중에는 "울산 소재 현대DSF가 자산가치는 물론 수익가치 측면에서 저평가돼 있는 업체"라고 평가했다.


특히 울산에서 '현대' 브랜드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경제력이 뒷받침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동양백화점에 대해 "작년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이후 올해도 영업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이며 최근 기관 및 외국인 투자가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까르푸 매각을 둘러싼 경쟁에 대해 굿모닝신한은 "인수자가 높은 가격에 인수하면 오히려 투자효율성을 저해할 수 있어 인수시기,인수조건 등에 대해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