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31 지방선거를 정책선거로 치러내기 위해 16일 국회에서 5당 대표들이 참석하는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협약식'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이 협약식은 선거과정에 제시한 공약의 실천가능성 등을 꼼꼼히 따져보자는 취지의 매니페스토 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각 정당의 뜻을 재확인하고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정책선거의 기틀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준비됐다.

이날 행사에는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과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 민주노동당 문성현(文成賢) 대표, 국민중심당 신국환(辛國煥)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다.

선관위는 향후 언론, 학계, 시민단체의 도움을 받아 정당과 후보자들이 공약을 제대로 준수하는지 여부를 모니터할 계획이다.

한편 선관위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에서 정책선거를 바라는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소형 축구공에 정책선거 실천 희망사항을 적어내는 `위시볼(wish ball)'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