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린에어테크 M&A 점입가경 ‥ 최대주주가 제3자에 경영권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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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적 인수합병(M&A) 공세를 받아오던 크린에어테크놀로지의 최대주주가 보유주식과 경영권을 제3의 개인투자자에게 매각했다.
크린에어테크놀로지는 13일 최대주주인 박형중 대표이사가 보유주식 중 일부인 140만주(7.47%)와 경영권을 유지명씨에게 5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대표는 물러나고 유씨가 이 회사의 경영권 인수를 위해 지분을 매집하고 있는 윤철환씨와 대결하는 양상이 됐다.
크린에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유씨가 주주총회에서 새 대표이사로 선임돼 회사를 경영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철환씨는 이날 "박 대표가 본인과 체결한 경영권 양도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고 제3자에게 지분을 매각했다"며 박 대표를 사기죄와 증권거래법 위반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특수관계인과 함께 지분 9.99%를 보유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