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고객감동경영] 한국가스안전공사..영세민에 가스안전기기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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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달영)는 300여 공기업의 혁신을 이끄는 리딩 컴퍼니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달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2005년도 정부산하기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에서 8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5월엔 혁신기관 1위로 선정돼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공공기관 최고경영자(CEO) 혁신토론회'에서 혁신 우수사례를 발표하기도 했으며,2005년 정부경영평가에서 검사.검증분야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공사가 이처럼 호평을 받고 있는 것은 우선 10년 연속 가스사고를 줄여온 데 힘입은 바 크다. 1995년 576건이던 가스사고가 지난해엔 109건으로 감소했다. 특히 인명피해 등 대형사고는 3년 연속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엔 경상경비도 6.9%나 낮추는 등 효율성도 크게 높였다.
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를 '세계 제일의 가스안전 서비스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론 △가스사고 40% 추가 감축 및 대형사고 근절 △재정자립도 70% 달성 △고객만족도 85% 달성 등이다. 공사는 박 사장을 포함한 1200여 전 임직원이 외부 전문기관에서 고객만족 서비스교육을 받는 등 실천 의지를 다지고 있다.
또 가스관련 소비자 민원의 신속한 처리와 민원 감소를 위해 전국 33개 도시가스회사와 협약을 맺고,전국 단일 대표전화 1544-4500(사고제로)를 도입했다.
공사는 저소득층 지원을 통해 사회적 약자 보호에도 나서고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약 16만세대의 노후.불량 가스시설을 개선했으며,안전관리가 취약한 영세 사용자의 LP가스시설에 대해 퓨즈콕(가스안전기기) 무료 보급사업을 벌이고 있다.
퓨즈콕 보급사업은 지난해 60만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내년까지 150만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가스안전 이웃사랑 봉사단'을 발족시켜 이제까지 제각각 이뤄지던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체계로 바꿨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