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고가 2008학년도부터 과학영재고로 전환될 전망이다. 1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08학년도부터 종로구 혜화동 서울과학고를 과학영재고로 전환하기로 하고 과학기술부 및 서울시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서울에는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 등 두 곳의 과학고가 있다"며 "서울과학고가 과학영재고로 전환된다고 하더라도 2008년 구로구 궁동에 과학고가 개교하기 때문에 수요를 맞추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과학고는 1988년 학교 설립인가를 받았으며 1989년 3월 개교한 이후 올 2월 현재까지 모두 233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3월 초에는 156명의 신입생을 받았다. 졸업생 대부분은 국내외 명문대에 진학하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