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에 있는 청심국제중학교가 '특목중(中) 열풍'을 몰고 오고 있다. 지난 2일 문을 연 이 학교의 입학 경쟁률은 21 대 1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특수목적고 자립형사립고 등 엘리트교육을 시킬 수 있는 고교는 많지만 중학교로는 거의 유일해 지원자가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이 학교는 1학년 때부터 국어와 국사를 제외한 거의 모든 과목을 영어로 가르친다. 외국 명문 사립고를 겨냥하고 있는 학생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5명이며 등록금은 기숙사비를 포함,월 80만원이다. 청심국제중 개교로 해외 학교 진학을 목표로 영어로만 수업을 진행하는 엘리트 학교의 '주가'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