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수사' 대검 중수부서 맡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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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헐값 매각과 거액 탈세 혐의 등 각종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론스타 수사가 대검찰청 중수2과에 배정됐다.
대검 관계자는 13일 "론스타 건은 정책 결정에 관한 수사일 수 있다"며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대검 중수부에 배당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외환은행이 론스타에 인수될 당시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 조작 의혹과 경영진의 대규모 자문료 수수에 따른 배임 여부 등에 대해선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한 상태"라며 "따라서 대검의 수사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지켜보면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검은 본격적인 수사에 앞서 내사를 벌일 계획이다.
대검은 현재 외환은행 매각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조사해 달라는 국회 재경위의 고발장을 접수해 놓은 상태다.
또 론스타가 860만달러(약 83억원)를 불법으로 해외에 빼돌렸다는 금융감독위원회의 수사요청서도 접수돼 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