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다음달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봄꽃 축제'가 열린다. 이에 앞서 16일부터는 개장시간이 오후 10시까지로 연장된다. 14일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축제 기간 공원 곳곳은 꽃탑과 꽃벽, 토피어리 등으로 꾸며지고, 돔아트홀 옆 잔디광장에서는 한국의 야생화 등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꽃 전시회'가 열린다. 또 정문과 구의문 앞에는 월드컵 4강 기원, 전래동화 등을 테마로 한 장승 100여개가 세워지고, 교양관 1, 2층에는 세계의 희귀곤충을 볼 수 있는 `세계곤충체험관'이 마련된다. 축제 기간 내내 서커스, 음악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이어진다. 축제에 앞서 18일부터는 줄타기, 접시돌리기 등 16가지의 곡예를 볼 수 있는 `동춘서커스'가, 축제 개막일인 다음달 1일 오후 8시에는 불꽃놀이쇼가 펼쳐진다. 축제 기간 주중에는 `한울소리 두드림'의 춤 퍼포먼스, 저글링 공연 등이, 주말과 휴일에는 아프리카 민속춤, 브라질 삼바댄스와 평양예술단의 공연을 볼 수 있다. 또 특별이벤트로 다음달 9, 16, 23일 재즈 콘서트, 15일 `결식아동 돕기 로체배 연예인 축구대회', 22일 `트로트 가요제', 5월 7일 `어버이날 기념가요제', `20일 리틀엔젤스예술단 공연이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공원 홈페이지(www.childrenpark.or.kr) 참조.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k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