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전화 연결음 내 집전화에 쓴다 … KT '캐치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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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4일 마음에 드는 남의 통화연결음을 저장해 자기 집전화 연결음으로 사용할 수 있는 '캐치링고' 서비스를 내놓았다.
상대방 연결음이 마음에 들면 곡명이나 가수명을 몰라도 전화기의 '1#' 버튼만 누르면 자기 전화 연결음으로 설정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KT의 통화연결음 서비스인 'KT링고'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다.
KT는 15일부터 4월14일까지 1개월간 전북 강원 충북지역 'KT링고'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에는 건당 700원의 정보이용료를 받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상대방 전화가 유선이든 무선이든 관계없이 가능하나 통신사업자들이 미리 음원을 표준화해야 한다.
현재는 'KT 링고' 가입자와 KTF 가입자 간 연동만 가능하다.
KT는 올해 SK텔레콤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등과 연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정태 KT 서비스기획본부장(상무)은 "캐치링고 서비스는 유무선 간 장벽을 없애는 컨버전스 서비스"라며 "이 서비스가 확산되면 유무선 가입자 간 음원 교류가 활성화되고 통화연결음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