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메리츠증권 유영국 연구원은 석유화학 업종에 대해 전반적으로 고유가와 수급 완화 영향으로 실적 둔화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중립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NCC(나프타분해시설) 보유업체인 호남석유와 LG석유화학의 경우 지난 1분기 기초유분 가격 강세의 영향으로 전년 4분기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 그러나 고유가에 따른 나프타 가격 강세 영향으로 수익 개선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PVC 등 합성수지 제품에 특화된 LG화학과 한화석화 등은 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 반면 정유업종의 경우 최근 국제정제마진 호전 추세를 감안해 SK를 중심으로 단기적인 관심증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